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H조/일본 vs 폴란드 (문단 편집) ==== 옹호론 ==== 최대한 니시노 감독을 옹호하자면, 일본이 처한 상황이 극단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골 넣으면 자력진출', '현 상황 유지하면 콜롬비아만 믿어야 하는 상황', '1골 더 먹히면 그냥 광탈'이라는 갈림길이었다. 기본 스타팅 멤버조차 수비에 방점을 둔 스쿼드였기 때문에 단 3명뿐인 교체 선수들로 스타일을 이전 경기들처럼 바꿀 수도 없었을 뿐더러 체력 안배라는 목적도 불분명해지고 만약 이러다가 주전 멤버들의 카드가 쌓일 경우 16강에 진출하더라도 경고에 의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해져 몇몇 선수들은 쓸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인다. 물론 득점을 통한 자력진출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지만, 잔여시간 동안 득점한다는 보장이 없었다. 게다가 일본 입장에서 1골을 위한 동기가 부족했다. 만약 일본이 남은 시간 내에 2골을 넣어 폴란드에 2-1로 승리한다면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올랐겠지만, 1-1 무승부로는 승점 5점에 머무르게 되어 승점 6점의 콜롬비아로부터 조 1위를 탈환할 수 없었다. 만약 1골로도 조 1위가 가능했다면 일본도 16강전에서 다른 조 2위를 상대하기 위해 득점을 노렸을 수 있다.[* 다만 H조에서 일본이 1위를 했더라도 일본은 16강에서 G조 2위인 잉글랜드를 만나야 했다. 벨기에나 잉글랜드나 사실상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조 1위의 동기부여도 그리 크지는 않았다. 실제 H조 1위 콜롬비아도 G조 2위 잉글랜드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고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3위 결정전에서 다시 조우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내에 일본이 극적으로 2골을 넣을 가능성보다 폴란드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거나, 혹은 일본이 옐로카드를 더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릴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따라서 일본 입장에서, 콜롬비아-세네갈전이 1-0으로 끝난다는 희망회로 하에, 0-1 패나 1-1 무나 조 2위라는 동일한 결과였다. 설상가상으로 오사코, 이누이, 하라구치, 카가와와 같은 주전 공격진들은 지난 2경기에서 10km 이상을 뛰어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였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니시노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무리하는 것보다 현상유지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할 여지가 있었다. 사실 도박성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스포츠맨십]]의 관점에서 도박성 플레이를 긍정할 여지도 있다. 히혼의 수치의 경우 아예 두 팀 모두 자국의 성과를 담보로 승부 자체를 조작해 알제리를 고의적으로 탈락시킨 것이지만, 일본:폴란드 경기의 경우 일본은 자국의 위험을 담보로 도박수를 던졌고 그 결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즉, 주식/코인/도박 등에서 자신의 위험을 담보로 보상을 인정받듯, 일본 역시 자국의 리스크를 담보로 16강 진출이라는 정당한 성과를 챙긴 것이라는 논리도 성립한다. 자신의 위험을 담보로 한 투자의 대가는 자신의 정당한 몫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일본은 월드컵의 '룰' 자체를 어기진 않았고 [[히혼의 수치]]와 달리 추태가 막판 10여 분에 그쳤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부터 결과가 정해진 승부조작과는 조금 다르다. 어쨌든 일본이 룰에 의거하여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세네갈의 항의에도 일본은 제재를 받지 않았다. 물론 이 경기가 프랑스-덴마크 전과 더불어 2018 월드컵 최악의 경기였고 당혹스러운 경기 운영이었다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관점에 따라 감독 입장에서 걸어볼만한 도박수였고 결국 성공했기 때문에 니시노 감독을 옹호하는 의견 역시 꽤나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